티스토리 뷰


퇴직금 정산 시기가 다가오면 세금은 얼마나 나올지 미리 가늠해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복잡한 계산 과정 때문에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특히 여러 번의 중간 정산을 거쳤거나 근무 기간이 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상 세액을 미리 확인하고 자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간편한 방식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용노동부 퇴직금 세금 자동 계산기

 

퇴직금에 대한 예상 세액을 간편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개인의 근무 정보와 급여 내역을 바탕으로 복잡한 세금 계산을 대신 처리해주어 편리합니다. 고용노동부 퇴직금 세금 자동 계산기는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퇴직금 세금 자동 계산기 - https://hometax.go.kr/taxcalcul]

 

1. '2024년 귀속 퇴직소득 지급명세서 모의계산' 화면에서 소득자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주민등록번호, 성명과 같은 인적사항과 함께 거주 구분, 퇴직 사유 등 본인의 상황에 맞는 항목을 정확하게 선택하여 기입합니다. 이 정보는 세액 산출의 기초가 되므로 빠짐없이 작성해야 합니다.

 

 

2. 다음으로 퇴직급여 현황을 파악하고 기입할 차례입니다. 퇴직급여는 중간에 정산받은 '중간지급 등'과 마지막에 받는 '최종분'으로 나뉩니다. 본인의 급여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다음 단계에서 정확한 금액을 입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연도에 중간정산과 최종 퇴직이 모두 있었다면 '최종분'으로 기재합니다.

 

 

3. 이제 근무처별로 급여명세 내역을 상세히 작성합니다. 근무했던 곳의 등록번호와 상호를 적고, 중간지급이나 최종분 등 해당하는 항목에 퇴직급여와 비과세 퇴직급여액을 각각 입력합니다. 과세대상 금액은 자동으로 계산되므로, 받은 총액과 비과세 금액만 정확히 기입하면 됩니다.

 

 

4. 근속연수 계산 방식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에 따라 공제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요한 항목입니다. 계산 시 1년 미만의 기간은 1년으로 보아 계산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자신의 근속연수가 어떻게 적용될지 미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근속연수를 산정하기 위해 근무 기간에 대한 날짜를 정확하게 입력합니다. 중간지급과 최종분에 해당하는 각 기간의 입사일과 퇴사일, 그리고 지급일까지 모두 기입해야 합니다. 날짜 정보가 정확해야 전체 근속 월수와 연수가 올바르게 계산되어 세액에 반영됩니다.

 

 

6. 퇴직소득 세액 계산 단계에서는 기존에 납부했거나 이연된 세액이 있는지 확인하고 기입합니다. 이전에 중간 정산을 받으며 세금을 냈거나, 과세가 미뤄진 금액이 있다면 해당 칸에 액수를 입력하여 이중으로 계산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액을 더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7.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한 경우, 관련 정보를 입력하여 세금 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연금계좌를 개설한 금융사의 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그리고 입금한 날짜와 금액을 순서대로 작성합니다. 해당 사항이 있다면 빠짐없이 내용을 채워 넣어 절세 혜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8.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계산을 마치면 최종 산출된 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 세액계산' 표에서 '(32)환산산출세액' 항목을 보면,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된 예상 세액이 얼마인지 나타납니다. 이 금액을 통해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 규모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과 관련된 세금은 계산 방식이 다소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의 계산을 활용하면 직접 어려운 계산을 하지 않고도 예상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자금 계획을 세우고, 갑작스러운 지출에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