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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지역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꿀 새로운 철도 소식이 있습니다. 안양에서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간 이동을 훨씬 편리하게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정차역과 운행 계획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우리 동네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그리고 이용 시 어떤 점이 좋아질지 핵심적인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덕원 동탄 전철 노선도 확정노선
인덕원 동탄 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건설되는 복선 전철입니다. 안양 인덕원역과 화성 동탄역을 잇는 이 노선은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GTX 등 주요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및 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이 노선의 기본 정보를 살펴보면 일반철도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전철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안양시 인덕원역을 기점으로 화성시 동탄역까지 총 17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노선을 상징하는 색은 회녹색으로 정해졌으며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설은 대한민국 정부가 소유하고 운영은 한국철도공사가 맡게 됩니다.

2. 철도의 제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총 길이는 34.3km에 달하며 표준 궤간인 1,435mm의 복선 선로로 건설됩니다. 전력은 교류 25,000V 방식을 채택했고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1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역 정차 시간을 감안한 표정속도는 일반 열차가 시속 43.7km, 급행열차는 시속 61.9km로 계획되어 있어 기존 대중교통보다 훨씬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3. 정거장 순서를 보면 인덕원역에서 시작해 안양농수산물시장, 호계, 오전, 고천, 파장으로 이어집니다. 수원 구간에서는 수원야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입구, 원천을 지나며 용인의 흥덕, 영통, 서천을 거쳐 화성의 기산반월, 능동, 반송, 그리고 종점인 동탄역에 도착합니다. 각 지역의 주요 거점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어 생활권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지도상의 경로를 확인해보면 안양,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의 5개 주요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형태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급행열차 정차역인데 인덕원,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동탄역 이렇게 5곳에 섭니다. 이 급행 역들을 이용하면 먼 거리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장거리 통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운행 계획을 보면 완행열차는 약 6분 30초 간격, 급행열차는 20분 간격으로 다닐 예정입니다. 전 구간을 이동할 때 완행은 46분, 급행은 33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버스나 승용차보다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사업장들과 인접해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4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SRT, GTX-A 등 다양한 노선과 환승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6. 이 사업은 2003년 처음 제안된 이후 여러 번의 계획 변경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인덕원-수원선으로 불렸으나 종점이 동탄으로 변경되면서 명칭도 바뀌었습니다. 노선 대부분이 상습 정체 구간인 경수대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개통되면 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클 것이며 기존의 광역버스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역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열차의 평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급행 운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급행열차가 완행열차를 앞질러 갈 수 있도록 일부 역에는 대피선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덕분에 이용객들은 목적지에 따라 완행과 급행을 선택해서 탈 수 있게 되어 이동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경기 남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어져서 예정된 날짜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길이 한결 가벼워지고 지역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공사 현황이나 추가적인 소식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