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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레 드는 걱정 중 하나가 생활비입니다. 일할 수 있는 나이도 지나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참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 특히 자녀들 다 크고 독립하면 부모님 세대는 더욱 조용해진 집안에서 생활비며 의료비며 챙겨야 할 게 늘어나는데, 그럴 때 국가에서 어떤 지원이 있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더라고요. 괜히 주변에서 누가 받았다는 얘기 듣고 나서야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흔하고요.
사실 정부에서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기초연금은 일정 나이 이상 되신 분들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라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건 물론,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고, 또 내가 해당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보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부분 때문에 가족끼리도 종종 서로 몰라서 못 챙긴다며 아쉬워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자가진단
내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과정이에요. 나이만 따지는 게 아니라 소득과 재산 상황까지 함께 살펴보니까 단순히 나이만 넘었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미리 자가진단을 해보면 대상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불필요한 헷갈림도 줄일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자가진단은 아래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면 받을 수 있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소득이나 재산 조건이 따로 있어요. 복지로라는 곳에서 본인 나이와 가족 형태만 고르면 대상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혼자 헷갈릴 때 이용해보면 정말 편해요.
2. 제일 먼저 가구 형태랑 거주지를 선택해요. 혼자 사는 경우는 소득인정액 228만 원, 부부가 함께라면 364만 8000원 이하일 때 가능해요. 또 사는 지역에 따라 재산 공제 금액이 달라지니까 이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좋아요.
3. 이제 소득 정보를 적어야 하는데요. 근로, 임대, 금융소득이 있더라도 일정 기준을 넘지 않으면 신청 가능해요. 다만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같은 걸 받고 있으면 제외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4. 재산 부분에서는 본인 명의로 된 집, 땅, 차, 예금 같은 걸 입력하면 돼요. 3,000cc 이상 고급차나 값비싼 차량, 고급회원권이 있으면 기본공제에서 빠지고 소득으로 계산되니 잘 살펴야 해요. 다 적으면 마지막으로 결과만 보면 돼요.
5. 입력한 내용으로 결과를 보면 수급 대상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기준에 맞으면 대상자로 나오고 안 되면 대상 외로 표시돼요. 결과 화면에 설명도 잘 나와서 내 상황이 어떤지 금방 확인할 수 있어요.
6. 소득인정액 기준은 매년 조금씩 달라져서 헷갈릴 수 있어요. 이럴 땐 살고 있는 동네 주민센터로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친절하게 알려주니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직접 문의하는 게 더 확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