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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를 두고 부르는 말에는 나름의 의미와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평생을 살아온 시간만큼 쌓인 경험과 기억, 그리고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기에 단순히 숫자로만 표현하는 게 아쉬운 순간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어르신들의 나이를 특별하게 표현해왔습니다. 같은 70세라도 예전에는 어느 정도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나이로 여겼지만, 요즘은 또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나이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레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70세, 80세, 90세를 부르는 말에는 저마다 의미가 담겨 있어 듣는 사람도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별다를 게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을 알면 한 사람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그 나이대를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 또 그 안에 담긴 뜻은 무엇인지 천천히 알아보려 합니다.

 

80세를 부르는말 90세 70세

 

70세, 80세, 90세에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래 살아온 시간과 그동안 쌓인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품은 말이기에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들리죠. 요즘엔 기대 수명이 늘어 예전만큼 드물지 않지만 여전히 그 이름만으로도 존경과 축하의 뜻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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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백과는 역사, 문화, 생활, 인물 같은 다양한 지식을 쉽게 정리해둔 온라인 지식사전이에요. 궁금한 내용을 검색하면 간단한 설명부터 자세한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백과사전에서는 나이별 이칭을 알려주며 목차를 통해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2. 나이에 따라 부르는 말마다 담긴 뜻이 깊어서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습니다. 먼저 50세부터 알아보면 50세는 지천명이라 부릅니다.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표현인데요. 쉰이 되어 하늘의 뜻을 알았다는 의미예요. 예전에는 50살쯤이면 인생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나이를 지천명이라 부르며 그만큼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긴 나이로 존중했죠.

 

 

3. 60세는 이순이라 합니다. 이것도 논어에서 유래된 말인데 귀가 순해진다는 뜻이에요. 나이 예순쯤 되면 남의 말을 들어도 마음에 거슬림이 없고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래서 환갑이나 회갑이라는 말도 함께 쓰이는데 태어난 해의 간지가 돌아온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왔습니다.

 

 

4. 사람 나이를 부르는 말 중 70세는 고희라고 합니다. 예전 중국 시인 두보의 시에서 70세까지 사는 일이 드물다고 한 데서 유래된 표현이에요. 이제는 기대 수명이 길어져 예전만큼 드물진 않지만 여전히 고희라는 말은 듣는 이에게 존경과 축하의 의미로 다가갑니다. 덕분에 칠순 잔치 같은 자리도 여전히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지요.

 

 

5. 80세가 되면 팔순, 산수라 부릅니다. 산은 여든, 수는 나이를 뜻하는 말로 팔순을 맞은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때쯤이면 자녀와 손주들이 모여 작은 잔치를 열기도 하고 조용히 가족끼리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지곤 합니다. 숫자에 담긴 따뜻한 뜻 덕분에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6. 90세는 구순이라고 하지요. 구순은 아흔을 뜻하는 말로 평생을 성실히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담긴 나이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마을 어르신 중에서도 윗사람으로 꼽히고 누구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구순을 맞은 분께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의 작은 모임이 자주 열리기도 해요.

 

 

7. 100세는 상수라 부릅니다. 예부터 오래 사는 걸 아주 귀하게 여겨서 나이를 이렇게 특별하게 표현했어요. 상수라는 말은 가장 으뜸가는 긴 수명이라는 뜻이에요. 보통 예순을 하수, 여든을 중수라 하고 백세를 상수라 불러왔습니다. 100세까지 산다는 건 예전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 마을 잔치라도 열며 온 동네가 함께 축하하는 큰일로 여겼어요. 지금도 백수를 맞은 어르신께는 건강과 평안을 바라는 인사를 정성스럽게 전하곤 합니다.